안녕하세요:-) 쨔니맘입니다.
24개월차 열감기에 이어... 폐렴까지...얻게된 쨔니...
육아는 언제나 예상을 벗어나기 때문에 너무나 즐거운것....! (살려줘..)
쨔니의 폐렴 증상 나눠볼께요!
2월 13일 목요일 저녁 - 폐렴 전조증상 "컹컹 기침"
목요일 새벽 쨔니가 밤새 기침을 심하게 했어요.
단순히 가래가 끓어서 나는 소리가 아닌,
폐가 컹컹 거리며 울리는 기침이었어요
아침엔 고열은 아니였고, 37.4도
단순히 기침감기가 또 시작인가보다 생각했지만
기침소리가 예사롭지 않아
남편이 휴가를 쓰고, 아이를 하루종일 돌보기로 했어요
(지금생각해보면, 정말 좋은 선택이었어요..!)
요즘 소아과 진료 보기가...하늘에 별따기잖아요.
어렵게 똑*으로 빠르게 접수 후 오전진료 성공
열이 높지 않지만, 기침이 심하다고 하니
코로나/독감 검사를 필수로 해야했어요.
눈물의 검사 후 음성 결과를 받아들고,
폐소리가 너무 좋지 않아 폐렴 의심 소견이 나왔어요.
그래도 약도 받아왔고, 곧 나아지겠지 싶었는데
이게 왠걸.
오후부터 열이 39.8도로 고열이 시작되었어요.
아이가 쳐지지는 않았지만 짜증이 심했고, 잘 먹지 않더라고요.
애미가 한 밥도, 본* 죽도 싫다
입맛에 맞는 과자만 몇조각..
(아플때 안먹는것만큼 힘든일이 없죠..?)
그래도 이제 주말이니 휴가 걱정 없이
집에서 간호 잘 하면 아이 금방 나을거라는 작은 기대를 가졌는데
열이 잡히지 않더라고요..
2월 20일 월요일 - 폐렴 확실진단 "구토+고열+쳐짐시작"
다시 월요일 진료를 보러 갑니다.
병원을 도착하자마자 아이가 구토를 하더라고요.
멀미때문인지... 폐렴때문인지 모르겠지만
이때문에 아이는 더 축 쳐지고 힘들어 했어요.
폐소리가 너무 좋지않아 엑스레이 촬영을 했고
결과 폐렴 확실 진단
아이가 워낙 먹질 못하니 축쳐저 수액을 맞습니다..
의사선생님은 그래도 아직 입원까지 할 정도는 아니니
약물치료를 해보자고 하셨어요. 대신 증상이 심해지면 바로 입원해야한다고,..
수액을 맞으니 훨씬 좋아지는 컨디션
어느정도 약이 들어가니 배가고픈지 먹을 걸 찾습니다
다음부턴 엄마가 수액맞을때 먹을것도 챙길게..!
수액을...맞을 일이 안생기면 더 좋겠어
컨디션이 좋아진 쨔니는 밥을 든든히 먹고 오랜만에 낮잠을 깊이 잤어요.
그.런.데
수액 약기운이 떨어지니 다시 시작된 고열...
오후내내 해열제를 먹으면 38도.
약기운이 떨어지면 39.8-9도를 왔다 갔다 합니다.
쨔니의 경우
해열제를 먹고 38도 (38.7-9)일때는
제법 잘 놀았어요. 트램펄린도 뛰고.. 아주 잘 놀다가
39도가 시작되면 쳐지기 시작했어요.
2월21일 화요일 - 고열 지속, 입원치료 결정
아이의 고열은 약을 먹어도 잡히지 않아요.
해열제를 먹으면 38도.... 실화니...
열이 잡히지 않고 아이가 축 처지면
병원진료를 가야합니다.
오후진료를 보니 폐렴이 심해져서 입원치료를 하는게 좋겠다고....!
의사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병원은 집에서 너무 멀어서
동네에 있는 입원 가능한 큰 소아과로 입원을 결정했어요.
고열이 정말 무섭다는걸 알게해줬던 폐렴!
해열제를 먹어도 금방 열이 잡히지 않는다면
아이상태를 잘 살피면서 병원으로 빨리 달려가는게
아이가 고생을 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었어요..
쨔니의 폐렴 입원기는 다음 포스팅으로 들고올게요..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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